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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

[그리스로마신화] 12. 레토를 무시한 니오베

by 차니치 2024. 11. 3.

이 글은 그리스로마신화의 신의 처벌을 받은 니오베 왕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니오베는 그리스 신화에서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한 왕비로, 인간의 자만심과 신의 권위에 대해 깊은 교훈을 제공합니다. 테베의 왕비였던 그녀는 자녀들의 수로 인해 자신의 우월함을 자랑하다가 잔혹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레토를 무시한 니오베

 

니오베는 테바이의 왕이었던 암피온과의 결혼을 통해 고귀한 신분을 지녔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녀가 자부심을 가졌던 것은 바로 그녀의 자녀들이었습니다. 니오베는 아들 여섯과 딸 여섯, 총 열두 명의 자녀를 둔 다산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당시 그녀의 자만심은 나날이 커져, 주위 사람들에게 "내가 레토 여신보다 더 많은 자녀를 두고 있다"라고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이 발언은 곧 그리스 신들에게 오만으로 비쳤고, 특히 레토 여신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의 복수

 

레토는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를 낳은 여신으로, 자신이 가진 고유의 권위를 지키고자 했습니다. 니오베의 발언은 레토의 모성적 자존심을 건드렸고, 이에 분노한 레토는 자신의 자녀들을 통해 니오베에게 처벌을 내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는 레토의 명을 받아 니오베의 자녀들을 하나씩 없애기 시작했습니다. 아폴론은 니오베의 아들들을, 아르테미스는 딸들을 처리하며, 니오베의 오만함에 대한 뼈아픈 대가를 치르게 했습니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

돌이 된 니오베

 

자녀들의 잔인한 죽음을 목격한 니오베는 그 슬픔을 이겨낼 수 없었습니다. 눈물로 세월을 보내던 그녀는 결국 신들의 저주로 인해 돌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니오베가 변한 바위는 끝없는 눈물을 흘리며, 이를 본 사람들에게도 고통과 슬픔을 전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니오베가 영원히 슬픔에 잠긴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며, 오늘날까지 교훈적 의미로 남아 있습니다. 그녀의 석화된 모습은 후세 사람들에게 오만함의 결과를 상기시키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돌이 된 니오베

마치며,

 

니오베의 이야기는 인간이 신을 향해 자만할 때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그녀의 비극은 신에 대한 경외심과 겸손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신화적 사례로, 후대의 사람들에게 교훈을 전달하는 메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